나름 예전에는 역사책 열심히 봤는데... 과거에서 교훈을 얻는다?? 이런 말을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믿지만, 결국 전 허구라고 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보다 정확하게는, 그냥 호모 사피엔스의 한계 때문에, 즉 그 인간의 뚜렷한 한계가 선행하기 때문에, 역사가 반복된다는게 맞는듯 하네요. 그리고 실제로는 인간은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게, 이게 바로 역사의 교훈이라는, 헤겔의 시니컬한 주장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요즘 어학공부 하느라 다른 책은 거의 못 보는데, 역사책 여러가지 보던게 그동안 나에게 무슨 의미였나, 되돌아보며 한번 적어봤습니다. 그저 지식을 위한 지식쌓기로 봤던 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별로 역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중입니다. 물론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역사든 인생이든, 결과론적인 걸 가지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