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안정적'이라는게 힘든거군요.
제페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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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1:05
집에 식기세척기가 고장 났습니다.
일요일 지나고 연락해보니 그쪽이 하는 말이
"껏다 켜보세요."
껏다 켜니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저도 라즈베리 파이로 집에 FTP 서버를 구축해놨습니다.
하드 200기가 정도 되는 노트북용 달아 놓고 상시 켜두고 있어요.
라즈베리 파이로 구축한 이유는 전력을 조금 먹으니까.
그런데 얘가 1년에 한두번 정도는 죽습니다.
먹통이 되어요.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
아무리 리눅스 기반이라지만 이런 증상은 답이 없고
근본적으로 몇년만에 한번 발생하는 에러는 잡는 수가 없어요.
예전 프로그램들 보면 47일 정도에 한번씩 발생하는 유명한 에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PC는 한달에 한번쯤은 껏다 켜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집 냉장고는 켜두는 한 아무 문제가 없단 말이죠?
대충 따져봐도 5년은 켜둔거 같은데?
아주 예전 모델도 아니고 각종 온도조절에 이것저것 들어간거 보면
분명히 MCU도 좀 센놈 들어간거 같은데?
껏다 켜지 않아도 몇년동안 끄덕없다는거...
어케 한거냐? ㄷㄷㄷㄷ
식기 세척기가 SK 겁니다.
이놈도 몇년만에 리부팅 해줘야 한다는거 보면
몇년만에 한번씩 뜨는 오류는 해결 못했다는 건데...
이런게 전자회사 내공이지 싶네요.
요약) 식기세척기 고장났는데 껏다켜니 해결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