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의 기적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닉 마르티네즈(6승 6패 3.6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마르티네즈는 서서히 선발로서 한계점에 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앞선 밀워키 원정에서야 7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최근의 마르티네즈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9회말에 3점을 몰아치면서 끝내기 승리를 해낸게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8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9회초 3실점을 허용하면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알렉시스 디아즈는 내년 마무리 자리를 지키기 힘들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콜린 레이(12승 4패 3.61)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25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8월 한달간 3승 1패 3.71의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징검다리 패턴상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무실점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타이밍인데 낮 경기에 8승 1패 2.77로 무적에 가깝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버드송을 공략하면서 개럿 미첼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줘야 흐름이 좋아진다는걸 보여주었다. 경기 후반 부진의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는 중. 애런 애쉬비의 2이닝 퍼펙트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아낀것도 다행스럽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감 자체는 좋은 편이다. 다른 점이라면 신시내티는 기복이 대단히 심하고 밀워키는 선발 공략이 잘 된다는 점일듯. 그리고 신시내티의 불펜은 샌프란시스코의 그것보다 약한 편이고 밀워키의 불펜은 오클랜드보다 훨씬 좋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3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