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14승 8패 3.06)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즈는 최근 한달간의 부진을 극복하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원래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리턴 매치 역시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웹과 워커 상대로 산탄데르의 끝내기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에이스급 투수를 공략했다는게 다행스럽다. 하지만 타선의 엇박자는 여전한 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세라토니 도밍게즈의 블론 세이브가 여러모로 아쉽다.

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브랜트 허터(5승 1패 2.5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8삼진 노히트 노런의 투구를 보여준 허터는 최고의 벌크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원정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타입이라는건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다는 이야기다. 목요일 경기에서 마쉬를 공략하면서 라일리 그린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에서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조금 아쉬운 편.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9월 들어서 충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기세가 무섭다. 이제 와일드카드 공동 3위로 올라섰다는건 그 상승세를 무시할수 없다는 이야기. 볼티모어가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다는 말은 정말로 하기 힘든 편이다. 살아난 번즈와 최고의 벌크 투수인 허터의 대결은 막상막하일듯. 그러나 최근 디트로이트는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무서운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 경기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